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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로만틱 가도 여행팁

마인강과 타우버강이 만나는 곳, 베르트하임의 시간을 걷다 🚶

by 클라우드715 2026. 2. 3.

베르트하임 암 마인 성_By Agricolax

🏰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석조 성터가 있는 중세 도시

로만틱 가도(Romantische Straße)를 여행하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작은 보석 같은 도시, 베르트하임(Wertheim). 마인강(Main)과 타우버강(Tauber)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 이 중세 도시는 독일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 중 하나입니다.

📍 베르트하임, 어떤 도시인가요?

베르트하임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위치한 중세 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도시입니다. 구시가지 위로 우뚝 솟은 독일 남부에서 두 번째로 큰 석조 성터가 이 도시의 상징이자 자랑입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목조 가옥(Fachwerkhäuser)들, 아담한 광장들, 좁은 골목길들이 어우러진 구시가지는 마치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


🎭 베르트하임의 역사: 779년부터 현재까지

중세 시대의 탄생

  • 779년: 베르트하임에 대한 첫 공식 기록
  • 1009년: 하인리히 2세 황제로부터 시장 개설권 획득
  • 1103년: 베르트하임 백작령(Grafschaft Wertheim) 최초 문서 기록
  • 12세기: 성(Burg) 건설 시작
  • 1306년: 도시권 획득 및 주화 주조권 부여

번영과 시련

16세기에는 포도주 양조업이 주요 산업이었으며, 1556년 마지막 베르트하임 백작 미하엘 3세가 사망하면서 슈톨베르크 가문으로 영지가 넘어갔습니다. 🍷

1634년, 30년 전쟁의 격렬한 포격으로 성은 파괴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폐허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 폐허가 오히려 베르트하임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냈죠.

근현대사

  • 1806년: 나폴레옹의 국경 재편으로 바덴 대공국에 편입
  • 1913년: 베스텐하이트(Bestenheid) 공업지구 편입으로 첫 합병 시작
  • 1945년: 추방된 고향민들이 베스텐하이트에 유리 산업 정착
  • 1972/1976년: 주변 15개 마을 합병으로 대도시(Große Kreisstadt) 지위 획득

🎨 꼭 가봐야 할 베르트하임 명소

1. 베르트하임 성(Burg Wertheim) 🏛️

12세기에 지어진 슈타우펜 왕조 시대의 성으로, 한때 베르트하임 백작들의 거주지였습니다. 30년 전쟁으로 파괴된 이후 폐허로 남아있지만, 그 웅장함은 여전합니다.

현재의 활용: 단순한 유적지가 아닙니다! 성터에서는 다양한 콘서트, 연극, 카바레, 야외 영화 상영, 중세 시장이 열리며, 고급 레스토랑까지 운영되고 있어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https://www.romantischestrasse.de/sehenswuerdigkeit/freilichtbuehne-wertheim/

2. 역사적 시장 광장(Historischer Marktplatz) 🏘️

16세기에 지어진 아름답게 보존된 목조 가옥들이 늘어선 시장 광장은 베르트하임의 심장부로서 정교한 조각과 장식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에는 프랑켄 지방에서 가장 오래되고 동시에 가장 좁은 집이 있습니다.

https://www.romantischestrasse.de/sehenswuerdigkeit/historische-marktplatz/

3. 호프가르텐의 작은 성(Museum Schlösschen im Hofgarten) 🖼️

구시가지에서 멀지 않은 아름다운 공원 안에 1777년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장품: 베를린 제세시온(Berliner Secession) 화가들의 회화와 수채화를 포함한 고급 예술품 컬렉션이 있으며, 특별한 회화 소장품으로 인해 독일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s://www.romantischestrasse.de/sehenswuerdigkeit/museum-schloesschen-im-hofgarten/

4. 키트슈타인 문(Kittsteintor) 📸

베르트하임 최고의 사진 명소 입니다. 이 문에서 바라보는 참사원 교회(Stiftskirche)와 성의 전망은 베르트하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풍경 중 하나입니다. 북쪽 벽면에는 1595년 이후의 모든 홍수 수위 표시가 새겨져 있어 도시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https://www.romantischestrasse.de/sehenswuerdigkeit/kittsteintor-wertheim/

5. 백작령 및 유리 박물관(Grafschafts- und Glasmuseum) ✨

고급 예술 컬렉션과 순회 전시회를 통해 베르트하임의 문화적 면모를 완성합니다. 베르트하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피난민들이 유리 산업을 발전시킨 곳으로, 이 박물관에서 그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romantischestrasse.de/sehenswuerdigkeit/grafschaftsmuseum-wertheim/

 


🌊 두 강이 만나는 풍경

마인강과 타우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베르트하임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강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중세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By Robert P (www.tripadvisor.co.kr)


💡 여행 팁

베르트하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들

로만틱 가도의 숨은 보석: 대도시만큼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진정한 중세 독일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화 행사 풍부: 성터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체크하세요

박물관 애호가의 천국: 두 개의 수준 높은 박물관이 작은 도시에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사진 명소: 키트슈타인 문에서의 전망, 목조 가옥들, 성터 등 인스타그램 감성 가득

방문하기 좋은 시기

봄부터 가을까지가 베스트 시즌입니다. 특히 성터에서 열리는 여름 문화 행사 시즌(6-9월)에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 접근성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며, 로만틱 가도를 따라 여행하는 코스에 포함하기에도 완벽한 위치입니다.


마치며

베르트하임은 화려한 관광지는 아닐지 몰라도, 조용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중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마인강과 타우버강이 만나듯, 역사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 작은 도시에서 진정한 로만틱 가도의 낭만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도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