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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GERMANY)

독일 여행: 노르들링겐 소개, 여행 꿀TIP, 기타 유익한 정보

by 클라우드715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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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들링겐

 

 

1. 도시 소개

노르들링겐(Nördlingen)은 독일 바이에른주 남서부 슈바벤(Schwaben) 지역에 위치한 매력적인 중세도시입니다. 인구 약 2만 명의 이 작은 도시는 약 1500만 년 전 거대한 운석 충돌로 형성된 리스 분화구(Ries Crater)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질학적 특징은 노르들링겐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으며, 도시 자체가 운석 충돌 지점 위에 세워진 독특한 사례입니다.

노르들링겐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완벽하게 보존된 중세 성벽입니다. 14세기에 지어진 2.7km 길이의 이 성벽은 오늘날까지 온전히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중세 도시 방어벽 중 하나입니다. 방문객들은 성벽을 따라 걸으며 중세 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중심에는 89미터 높이의 '다니엘 탑'(Daniel Tower)이 있는 성 게오르크 교회(St. George's Church)가 있습니다. 이 탑에 올라가면 노르들링겐의 아름다운 전경과 원형의 분화구 형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노르들링겐의 많은 건물들이 운석 충돌로 인해 생성된 작은 다이아몬드(충격 석영)를 포함한 지역 돌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노르들링겐은 또한 '로맨틱 가도'(Romantic Road)라 불리는 독일의 유명한 관광 루트의 일부로, 중세 마을과 낭만적인 풍경을 따라 이어지는 350km 길이의 이 도로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 여행 팁: 현지인들의 숨은 명소

노르들링겐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성벽과 다니엘 탑에만 집중하지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도 있습니다.

헤르가츠 정원(Hergart's Garden)

도시 성벽 바로 바깥쪽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작은 정원은 현지인들의 휴식 공간입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성벽 산책 후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벤치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리스 크래터 박물관(Ries Krater Museum)

비록 관광 명소이기는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놓치는 이 독특한 박물관은 리스 분화구의 형성과 운석 충돌의 영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NASA 우주 비행사들이 아폴로 임무 전 이곳에서 달 표면 훈련을 받았다는 흥미로운 역사도 있습니다.

베르너스 케세 알름(Werner's Käse-Alm)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이 작은 치즈 가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치즈와 와인을 판매합니다. 특히 '알괴어(Allgäu) 알프스 치즈'는 꼭 맛봐야 할 특산품입니다. 가게 주인은 친절하게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도 추천해 줍니다.

칼트팔라스트 레스토랑(Kaltpalast Restaurant)

마르크트 광장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슈바벤 로스트브라텐'(구운 쇠고기)과 '슈페츨레'(수제 파스타)가 특히 유명합니다. 되도록 미리 예약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트마르크트(Waldmarkt)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첫째 일요일에 열리는 작은 숲속 시장으로, 현지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판매합니다. 관광객들은 잘 모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인기 있는 행사입니다.

3. 기타 유익한 정보

축제

노르들링겐에서는 연중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 역사 축제(Historische Stadtmauerfest): 9월 둘째 주말에 열리는 중세 축제로, 주민들이 중세 의상을 입고 음식과 음악, 공예품을 즐깁니다. 3년마다 열리는 큰 규모의 행사입니다.
  • 슈타브마르크트(Stabmarkt): 5월에 열리는 전통적인 시장으로, 지역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 12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직전까지 열리는 아늑한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글루바인(뜨거운 와인)과 전통 과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싸고 좋은 호텔

  • 호텔 알터 크라넨(Hotel Alter Krahnen):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 작은 호텔은 합리적인 가격에 아늑한 객실을 제공합니다.
  • 가스트호프 주르 손네(Gasthof zur Sonne): 가족이 운영하는 이 게스트하우스는 전통적인 바이에른 스타일의 객실과 맛있는 아침 식사를 제공합니다.
  • 유겐트헤르베르게 노르들링겐(Jugendherberge Nördlingen): 성벽 근처에 위치한 이 유스호스텔은 배낭여행객들에게 이상적입니다.

주의사항

  • 노르들링겐은 작은 도시이므로 대부분의 상점과 레스토랑은 일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주말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점을 고려하세요.
  • 다니엘 탑에 오르려면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폐소공포증이 있거나 이동에 제약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 도시는 걸어서 둘러보기 좋지만, 도시 주변을 탐방하려면 렌터카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많으므로 사전에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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