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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고성가도 탐방: 라우프 안 데어 페그니츠: 프랑켄 지역의 중세 보석 독일 바이에른 주 프랑켄 지역에 자리한 '라우프 안 데어 페그니츠(Lauf an der Pegnitz)'는 9세기에 걸친 역사 속에서 뉘른베르크 란트 지구의 가장 중요하고 큰 도시로 발전해온 매력적인 중세 도시입니다. 🌟🚩 라우프의 역사: 황제의 도시에서 바이에른의 보석까지중세 황금기: 카를 4세의 야심작 👑 라우프의 진정한 황금기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 4세(Charles IV) 시대에 시작되었습니다. 1357년부터 1360년까지 3년에 걸쳐 건설된 '벤첼부르크(Wenzelburg)'는 단순한 성이 아닌, 프라하에서 뉘른베르크로 이어지는 '황금길(Golden Road)'의 핵심 거점이었습니다.흥미롭게도 카를 4세는 보헤미아 왕으로서 영토를 확장하여 현재의 뉘른베르크 에를렌슈테겐 지구까지 세력을 .. 2025. 6. 17.
독일 고성가도 탐방: 뉘른베르크, 제국의 성과 예술가들의 찬란한 도시 서론: 뉘른베르크, 독일 역사의 심장부바바리아 북부에 위치한 뉘른베르크(Nürnberg)는 단순한 관광도시가 아닙니다. 이곳은 천년 가까운 세월 동안 독일사의 중심무대였으며,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의 발자취와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숨결이 여전히 살아있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뉘른베르크의 탄생과 초기 역사1050년, 황제 하인리히 3세와 '노렌베르크'의 시작뉘른베르크의 역사는 1050년 7월 16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히 3세(1017-1056)가 '노렌베르크(Norenberg)', 즉 '바위산'이라는 뜻의 이 땅에서 농노 지게나(Sigena)를 해방시켜 준 기록이 도시의 첫 공식 문서입니다. 이때부터 사암 절벽 위에 세워진 제국성(Kaiserburg)이 뉘른베르크의 상징이 되었죠. .. 2025. 6. 16.
독일 고성가도 탐방: 중세 호엔촐레른 가문의 심장부, 카돌츠부르크 독일 바이에른 주 프랑켄 지역에 자리한 카돌츠부르크는 뉘른베르크에서 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역사적인 마을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독일 중세사의 핵심 무대였던 곳이죠! ✨🏛️ 카돌츠부르크의 역사적 배경850년의 유구한 역사카돌츠부르크는 8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시장 마을입니다. 마을의 이름 자체가 이곳의 가장 중요한 명소인 카돌츠부르크 성(Cadolzburg Castle)에서 유래되었을 정도로, 성과 마을은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어요.호엔촐레른 가문의 거점14-15세기에 이곳은 뉘른베르크 부르그라프(Burgrave)와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들의 거주지였습니다. 특히 촐러(Zoller) 가문의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들이 이곳에서 광대한 영토를 통치했죠.흥미롭게.. 2025. 6. 13.
독일 고성가도 탐방: 유서깊은 연필왕국의 탄생지 슈타인 바이 뉘른베르크 독일 바이에른 주에 자리한 '슈타인 바이 뉘른베르크(Stein bei Nürnberg)'는 뉘른베르크와 퓌르트라는 대도시 사이에서 조용히 빛나는 작은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 농촌의 평화로운 자연과 대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세계적인 연필 브랜드 파버-카스텔(Faber-Castell)의 발상지로 더욱 유명합니다.* 슈티인 이라고 하는 지역이 독일 내 여러곳입니다. 혼선을 피하기 위해 '뉘른베르크 인근의 슈타인'으로 흔히 부르고 있습니다.🎨 유서깊은 필기구 제조기업 파버-카스텔의 전설이 시작된 곳 1758년, 카스파르 파버(Kaspar Faber)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슈타인의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중세 후기부터 이미 연필 제조업으로 명성을 쌓아온 이 도시에서, 파버 가문은 작.. 2025. 6. 11.
독일 고성가도 탐방: 라티보어 성과 트라이애슬론의 도시, 로트(ROTH)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 프랑켄 지역에 위치한 로트(Roth)는 작지만 매력 넘치는 도시입니다. 프랑켄 호수 지역(Franconian Lake District)의 로트 호수에서 불과 10km 떨어진 이곳은 역사적인 라티보어 성(Ratibor Castle)과 세계적인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대회로 유명한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로트의 발자취중세 시대의 시작로트는 1060년 문헌에 처음 기록되었으며, 현재의 시장광장은 12세기에 조성되었습니다. 14세기 중반부터 도시 권한을 획득한 로트는 경제적 역할을 하기 훨씬 전부터 프랑켄 지역을 넘어서까지 알려진 피난처였습니다. 18세기까지 법적 분쟁에 휘말린 무고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2025. 6. 10.
독일 고성가도 탐방: 바로크와 로코코가 살아숨쉬는 프랑켄 도시, 안스바흐 로텐부르크와 뉘른베르크 사이,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운 도시가 있습니다안스바흐는 어떤 도시인가요? 🤔안스바흐(Ansbach)는 독일 바이에른 주 중프랑켄 지역의 수도로,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와 뉘른베르크 중간 지점에 위치한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18세기까지 '오놀츠바흐(Onolzbach)'라고 불렸던 이 도시는 브란덴부르크-안스바흐 변경백들의 옛 거주지로, 오늘날에도 그 시대의 웅장한 건축물들이 도시 전체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어요.* 변경백은 중세 유럽에서 국경 지역을 통치하던 제후를 뜻합니다. '변경'(邊境)과 '백작'(伯爵)을 합친 말로, 국경을 방어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일반 백작보다 더 많은 권한과 군사력을 가졌습니다.주로 신성 로마 제국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작위.. 2025. 6. 9.